스마트름뱅이

# 경력단절여성 나예선 인트리 대표는 '가로를 세로로 바꿔 공간을 활용, 바퀴로 이동하는 분리수거함'을 발명해 2015년 생활발명코리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인 기업으로 시작해 홈쇼핑 런칭까지 성공하며 주부 창업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 윤해진 스마트름뱅이 대표도 경력단절여성으로 매일 세탁한 것처럼 관리할 수 있는 '급속 신말 세척건조살균기'를 발명해 2018년 생활발명코리아 국회의장상을 받았다. 생활 속 아이디어로 창업에 성공하면서 성가신 집안일과 경력단절 고민을 동시에 해결했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이 여성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2020 생활발명코리아'를 추진한다.

활발명코리아는 여성의 시장성 있는 생활밀착형 제품 아이디어를 공모·선정해 지식재산권 출원과 시제품 제작, 사업화 컨설팅 등 창업 초기에 필요한 사항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로 7년째 진행하는 사업으로 수많은 주부, 대학생, 경력단절여성 등이 창업에 성공했다.

경력단절여성이 발명한 '이동식 분리수거함'과 '급속 신발 세척건조살균기' 등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또 박스와 배달음식 등 포장제거에 간편한 '손가락 착용 커터기', 반려인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반려견 다리샤워기' 등 편리한 생활을 만드는 발명으로 사업화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대한민국 여성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오는 3월 31일까지 생활발명코리아 사이트를 통해 아이디어를 접수 받는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생활용품으로 개발 가능한지 여부, 상품성과 시장성 전망 등을 중점으로 심사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는 전문가 멘토링, 지식재산권 출원,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제작, 사업화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최고 아이디어인 대통령상은 발명장려금 1000만원, 국회의장상 및 국무총리상 수상자는 각각 200만원, 장관상 및 특허청장상도 각각 50만원을 수여한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여성의 섬세한 감성과 가사·육아 등의 생활 속 경험은 우수한 발명을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라면서 “생활발명코리아를 통해 여성의 우수한 발명아이디어가 일자리 창출 및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